잠정 은퇴 1년여 동안 기대를 모아왔던 강호동의 컴백설이 드디어 사실로 밝혀지며 강호동씨가 지난 29일 복귀 첫 녹화를 마쳤습니다. 녹화 전, 강호동의 벅찬 심경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. 함께 만나보시죠. <br /> <br />지난 해 9월, 세금 탈루 의혹으로 갑작스러운 잠정 은퇴 선언 후 약 1년여 만에 강호동이 시청자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잠정 은퇴 전, 오랜 기간 진행을 맡아왔던 SBS [스타킹]을 통해서였는데요. 오는 11월 10일 방송되는 녹화분 촬영을 앞두고 지난 29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짧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느 때 처럼 변함 없는 환한 웃음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강호동! 일년 여만의 컴백에 무척이나 설레고도 긴장돼 보이는 모습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[현장음: 강호동] <br /> <br />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. 아침부터 이렇게 많이 찾아와주시고 또 관심가져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. <br /> <br />방송녹화를 앞두고 설레기도 하고 또 무대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이 모든 것이 너무나도 그리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난 9월 잠정 은퇴 기자회견과 동료들의 결혼식 등의 공식적인 자리에서 보여줬던 강호동의 진심을 담은 90도 인사는 이날 역시 여전했는데요. 첫 소감을 밝히며 벅찬 마음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해 이목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: 강호동] <br /> <br />공백기를 가지면서 방송으로 인해 시청자여러분들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마음 속으로 절실히 느꼈던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. <br /> <br />복귀하는 마음보다는 오늘 처음 데뷔하는 신인의 자세로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시청자여러분들에게 더 사랑받는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강호동은 짧은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무려 네 차례나 고개를 숙이며 90도 인사를 하며 특유의 유쾌함 속에서도 잃지 않는 진중함이 돋보이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녹화를 위해 스튜디오로 향하는 모습에서 그 어느 때 보다 에너지 넘치는 국민MC 강호동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간 [X맨 일요일이 좋다]로 강호동과 찰떡호흡을 자랑해 왔던 [스타킹]의 연출 장혁재 피디를 통해 강호동 컴백에 관한 얘기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[인터뷰: 장혁재 피디] <br /> <br />Q) 컴백 첫 녹화를 앞두고 강호동의 소감? <br /> <br />A) 그동안 쉬시면서 방송도 많이 모니터도 하고 준비를 많이 하신 거 같아요. 여기서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하시고요. <br /> <br />Q) SBS에서 컴백을 하게 된 이유? <br /> <br />A)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고요 다른 방송 프로그램도 하실 걸로 알고 있기 때문에 꼭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Q) 복귀를 결심한 계기와 시기에 대해? <br /> <br />A) 그건 최근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언제 복귀하실지를 잘 모를 정도로 고민을 많이 하셨던 거 같고 왜냐면 시간이란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너무 빠른 복귀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지금 이제 적절하다 생각해서 온 거 같아요. <br /> <br /> <br />그야말로 '왕의 귀환'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만큼 국민MC강호동의 컴백은 그의 공백을 느껴 왔던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에게도 큰 반가움이자 기쁨일 텐데요. <br /> <br />첫 녹화를 앞두고 방송국 앞에는 팬들이 보낸 화환과 선물로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복귀 후 첫 녹화 현장에서 서투른 연주솜씨지만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등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수그러들지 않은 여전한 입담을 과시함은 물론 예전과 다름 없는 에너지 넘치는 진행으로 녹화가 진행됐다는 후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한 강호동의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리틀싸이 황민우 군이 특별히 출연해 이목을 끌기도 했는데요. 녹화를 마친 후, 강호동의 컴백 프로그램을 함께한 황민우군의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현장음: 황민우] <br /> <br />호동이형이랑 재밌었어요. 호동이형이 재밌게 해주니까 저도 재밌고 호동이형이 안 나왔을 때 좀 아쉬웠어요. <br /> <br /> <br />강호동이 복귀의 신호탄을 알린 SBS [스타킹]은 오는 11월 10일 방송되는데요. 과연 그의 1년여 만의 컴백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.